17일 제작진을 통해 ‘황금의 제국’의 주인공 고수, 이요원, 손현주의 모습을 각각 담은 3종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 속 세 사람은 저마다 절제된 표정으로 극중 맡은 캐릭터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가난 때문에 아버지는 잃었지만, 가난 때문에 꿈조차 잃을 수는 없었던 사나이, 서민의 아들로 황금의 제국을 장악해가는 광기와 투혼의 청년 ‘장태주’ 역을 맡은 고수는 차가운 승부사답게 우수에 찬 눈빛과 고뇌에 빠진 듯 턱을 괴고 있는 포즈로 숨 막히는 매력을 발산했다.
연기 인생 최고의 독한 캐릭터를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손현주는 쉽사리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독한 카리스마의 사나이답게 섬뜩한 눈빛으로 복잡 다면한 ‘민재’의 모습을 차갑게 그려냈다.
‘황금의 제국’은 ‘추적자 THE CHASER’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국내 최대 그룹의 제왕자리에 오르려는 세 남녀가 벌이는 욕망의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고수, 손현주, 이요원, 박근형, 장신영, 류승수, 윤승아, 정한용, 김미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바통을 이어 받아 7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