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줄기세포 이용, 파킨슨병 치료 임상시험 돌입

줄기세포 이용, 파킨슨병 치료 임상시험 돌입
분당 차병원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61세 여성 환자에게 줄기세포 이식 수술을 한 후 6주 동안 관찰했는데 특별한 부작용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1990년대 초 스웨덴 연구팀은 유산된 태아 뇌조직을 환자의 뇌에 직접 이식할 경우 파킨슨병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한 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최소 6~10개의 태아 뇌조직이 필요해 실제 치료 방법으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차병원 연구팀은 태아의 뇌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한 후 이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배양한 뇌 줄기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태아의 뇌세포를 직접 채취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때문에 윤리적 문제에 부딪히지 않으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 실제 치료법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임상 1상 시험은 치료제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겁니다.

아직은 단 한 명의 환자에게 안전성이 확인됐을 뿐입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15명의 파킨슨병 환자에게 줄기세포 이식 수술을 적용한 뒤 줄기세포의 이식의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입니다.

이 임상 연구가 성공하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가 기존의 다른 약물 치료보다 얼마나 더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임상 시험을 또 거쳐야 합니다.

이런 험난한 임상 시험을 통과하려면 3년 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성공한다면 그건 세계 최초의 업적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역시 뇌 치매 질환의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에 임상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9명을 대상으로 1년여간의 기간 동안 시험해봤는데 안전성이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뇌를 직접 열어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 너무 공격적이라는 판단하에 줄기 세포를 혈액에 투여해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는 새로운 임상 시험을 신청했습니다.

이것도 성공한다면 알츠하이머 줄기세포 치료의 세계 최초의 업적이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