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훔친 오토바이로 심야에 난폭 운전을 한 혐의(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A(17)군 등 고교생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B(16)군에 대해 기소중지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4월27일 오후 7시30분께 경기 군포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만능키를 이용해 오토바이 2대(340만원 상당)를 훔치고 지난달 4일 0시40분께 경기 하남에서 서울 광진구 건국대입구역까지 난폭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주 당시 중학교 동창 사이인 A군 등은 훔친 오토바이 1대와 자신들의 오토바이 4대에 2명씩 나눠 타고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무면허 운전 등의 불법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달 4일 경찰 단속 현장에서 3명만 붙잡히고 모두 달아났지만 40여일만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과속을 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 운전자들을 위협한 행위 등에 근거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만능키를 소지하게 된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만능키로 오토바이 훔쳐 난폭운전 고교생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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