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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20년 무수입 고백…"극단적인 생각까지"

허진 20년 무수입 고백…"극단적인 생각까지"
배우 허진이 20년 무수입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에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이하 ‘세바퀴’)는 '생활고 연예인 흥부 특집'으로 이하얀, 허진, 이혁재, 이기찬 등이 출연해 자신의 어려웠던 생활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70년대 인기 배우 허진은 20년 무수입 사실을 고백하며 "연기자로 아무리 잘 살았어도 오랫동안 일이 없으면 거지처럼 살 수밖에 없어요. 저도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20년 동안 다른 일도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나를 완전히 깨트리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한 때 40일을 벌어 아파트를 장만했을 정도로 풍요로웠지만 일감이 떨어지자 '혼자 살다 다 떨어지면 죽지. 신이 버린 삶이니 지옥에는 보내지 않겠지'라며 나중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를 듣던 조형기는 "제가 알기론 허진씨가 어머니도 돌보고 친언니분도 몸이 불편해서 가족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 돈 벌기 위해 나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허진 20년 무수입 고백에 네티즌들은 "허진 20년 무수입 고백 진짜 너무 안타깝다", "허진 20년 무수입 고백 어쩌다가 이렇게...", "허진 20년 무수입 고백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좋은 면만 있는 건 아닌가봐", "허진 20년 무수입 고백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허진은 지난 4월 SBS '좋은아침'을 통해 생활비를 벌기 위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어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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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녀는 방송 외 다른 활동을 생각해 보지 않았냐는 질문에 "막상 용기가 나지 않더라. 난 좀 바보인 것 같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녀에게 당시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임과 동시에 다시 사회로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배우 이하얀은 이혼 후 생활고 때문에 요구르트 아줌마를 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허진 20년 무수입, 사진=MBC '세바퀴' 방송 캡처)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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