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북미 간 고위급 회담 제의에 대해 대화를 우선시하지만, 비핵화를 준수하겠다는 행동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항상 대화를 선호하며, 사실 북한과 공개적인 소통 라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미 간 외교 경로인 '뉴욕 채널'을 일컫는 것입니다.
헤이든 대변인은 이어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다다를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원하며, 앞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준수하는 것을 포함해 국제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며, 북한이 이런 의무를 준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는 조처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데니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도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대화를 지지한다는 것은 명백한 일이며 과거에도 대화를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맥도너 실장은 "그러나 대화는 실질적이어야 한다"며 북한은 핵무기와 밀수, 기타 문제를 포함해 의무를 준수한다는 점에 바탕을 둬야 하고 따라서 미국은 북한이 한 그럴 듯한 말보다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분명한 점은 북한이 번지르르한 말로 전통적인 두 동맹국인 러시아와, 무엇보다도 중국의 지지를 받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피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두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북한이 국방위원회 대변인 중대 담화를 통해 북미 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안한 데 대한 미국의 공식 반응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회동합니다.
미국 측 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는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아주대양주 국장이 참석합니다.
한·미·일 3개국 6자 회담 수석대표 만남은 6개월 만에, 그리고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