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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에 고위급 회담 제의…비핵화 의지 표명

<앵커>

북한이 미국에 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하자고 전격 제안했습니다. 남북회담이 무산된 지 닷새 만에 나온 북미대화 카드입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10시 북한은 국방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중대 담화를 통해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북미 당국 사이에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유훈이라면서 비핵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우리 수령님과 우리 장군님의 유훈이며 우리 당과 국가와 천만군민이 반드시 실현해야 할 정책적 과제이다.]

김정은 체제에서 처음 나온 북한의 비핵화 입장으로서 북한이 비핵화를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이라고 명시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미 회담이 열리면 한반도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도 논의할 수 있다고 북측은 밝혔습니다.

남북 회담이 무산된 지 닷새 만에 나온 북미 대화 제의에 대해 미국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평소 북한에 대해 비핵화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 왔습니다.

[글린 데이비스/미국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비핵화는) 말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심각하고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에서 북한의 대화 제의에 대한 분석을 통해 대응방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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