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장쯔이가 중국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2013 중국영화제' 개막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쯔이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전한 뒤 "한국에서 개최되는 중국영화제에 참석하고,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서 무척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의 감독과 배우들과 작업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들의 프로정신에 큰 감명을 받았고,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생겨서 한중 합작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었으면 하고, 문화교류도 활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쯔이는 지난 2001년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한 한국영화 '무사'에서 정우성, 주진모와 호흡을 맞추며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위험한 관계'에 출연해 장동건과 멜로 연기를 펼쳤다.
중국을 대표하는 친한 스타인 장쯔이는 부산국제영화제 단골 스타로도 유명하다. 이번 중국영화제에는 홍보대사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신작 '일대종사'를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장쯔이는 "중국의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일대종사' 뿐만 아니라 중국의 많은 영화들로 사랑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일대종사'는 왕가위 감독이 8년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이소룡의 스승 엽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장쯔이는 이번 작품에서 양조위, 장첸과 호흡을 맞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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