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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독물 취급업체 42%, 화학사고에 '취약'

국내 유독물 취급업체 42%, 화학사고에 '취약'
국내 유독물 취급 업체의 42%가 시설 노후화, 배관연결 상태 불량 등으로 화학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는 고용노동부,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소방방재청 등과 합동으로 지난 두 달동안 전국 유독물 취급 사업장 3천846곳을 대상으로 벌인 전수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시설 노후화·배관연결 상태 불량· 폭발 방지시설 구비 여부 등 19개 항목에 대해 취약 사항이 1건 이상 발견된 업체는 1천620곳으로 전체의 42%에 달했습니다.

화학물질을 1천t 이하로 소량 취급하는 중소규모 업체들이 평균 2.2개의 취약 항목이 나타나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위반 항목이 10건 이상 되는 업체들은 대부분 세척·도금·염색 등을 위해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중소 규모 화학물질 취급업체가 밀집한 수도권과 부산 외곽 지역의 사업장들의 안전관리가 부실했고, 산업단지별로는 중소 규모 사업장이 많은 반월·시화 산업단지가 화학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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