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이 영화 '올드보이'로 유명한 영화감독 박찬욱에게 폭풍사과를 전했다.
이승철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의 ‘스타 줌인’ 코너에 출연해 과거 영상들을 통해 자신의 음악인생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1992년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 '달은 해가 꾸는 꿈'의 주연배우로 발탁돼 영화에도 출연했던 과거를 깜짝 공개했다.
특히 이승철은 인터뷰에서 “‘달은 해가 꾸는 꿈’은 개봉 첫 날 전회 전석 매진된 기록을 세운 영화다. 그러나 그 다음날이 개학날이라 관객이 들지 않아 흥행에 참패했다”고 자신의 흑역사를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그것 때문에 박찬욱 감독이 한 10년 쉬었다. 박찬욱 감독도 데뷔작이라 잘 몰랐나 보다.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이승철은 이날 방송에서 박찬욱 감독 영화 출연에 대한 비화를 비롯해 순탄치 않았던 자신의 음악인생에 대해 셀프 디스를 하기도 했으며 18일 발매되는 자신의 11집 타이틀곡인 'MY LOVE'의 일부를 라이브로 들려줘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스타들에게 그런 과거가 있었다니”“옛날 생각난다”“이승철씨 11집도 기대하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승철은 지난 14일 11집 수록곡 '사랑하고 싶은 날'을 선공개해 음원차트를 달궜고 18일 4년 만에 정규 11집 ‘MY LOVE’를 발매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