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6시 55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붙잡힌 이대우가 탈주 직후 수갑을 스스로 풀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수갑은 광주의 한 산에 버려져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대우를 조사 중인 전주지검은 이대우가 지난달 20일 남원지청을 탈주한 뒤 청사 옆 담에 왼손 수갑을 여러 차례 내려쳐 수갑의 톱니가 2∼3마디 밀리면서 0.5㎝가량 느슨해지자 왼손을 빼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손에 난 상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왼손 수갑을 푼 이대우는 수갑을 오른손에 찬 상태에서 곧바로 택시를 갈아타며 정읍과 광주로 이동했으며, 긴 소매옷으로 수갑을 감춰 택시기사들이 수갑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검찰에 밝혔습니다.
광주로 간 이대우는 오후 6시30분쯤 가까운 시장에서 절단기를 구입해 인근 야산에서 수갑을 해체하고 절단기와 함께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대우는 도주한 곳에서 PC방을 옮겨다니며 자신에 관한 기사를 검색한 후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검찰은 도주 혐의를 적용해 이대우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오늘(16일) 오후 3시 전주지검에서 사건에 관해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검찰 "이대우 탈주 직후 수갑 스스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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