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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사측, 편집국 봉쇄·기자 출입 차단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일보 사측이 어제(15일) 편집국을 봉쇄하고 기자들의 출입을 차단했습니다.

한국일보 노조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사측 인사 10여 명이 서울 중구 한국일보 사옥 15층 편집국에 들어와 사무실에 있던 기자들을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오늘 일요일자 신문이 발행되지 않기 때문에 어제 편집국에는 당직 사진기자와 경제부장 등 2명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측은 이후 편집국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운행을 중단시키고, 편집국으로 통하는 계단 철문도 봉쇄했습니다.

노조 비대위는 사측이 신문 지면 제작을 위한 전산 시스템까지 폐쇄했으며 기자들의 접속 아이디도 삭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측의 편집국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17일 월요일자 신문 발행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사측은 또 기자들 전원에게 '사규를 준수하고 사측이 임명한 부서장의 지휘에 따르라'는 내용의 근무제공 확약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 비대위는 오늘 오전 9시 사옥 1층에서 총회를 가진 뒤 편집국 진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한국일보 노조는 지난 2006년 서울 중학동 사옥 매각과 관련해 장재구 회장이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며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에 장 회장을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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