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역점 사업, 서부 대개발 사업의 핵심 지역이 쓰촨성 청두입니다.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물 없는 항구'입니다.
그 거대한 '내륙' 물류 기지에 윤영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서남부 쓰촨성 청두시, 시내에서 불과 17km 떨어진 외곽에 거대한 물류 기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이르는 드넓은 부지에, 보세 창고와 세관까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유럽까지 연결된 유라시아 철도를 이용해, 수출품을 유럽 등지로 실어나르는 겁니다.
신 실크로드, 물 없는 내륙의 수출 항구인 셈입니다.
유라시아 화물 철도를 통해 이곳 청두에서 유럽까지는 12일에서 14일이면 닿을 수 있습니다. 상하이 등 동부 연안 도시에서 선박을 이용했을 때보다 한 달 가량 빠릅니다.
비용도 20%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물류 기지 운영 첫해인 지난해 34만 컨테이너를 수송했습니다.
전 세계 노트북의 20%를 생산하는 첨단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는 등 물류 수요는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야오위안치엔/청두 칭바이장 물류기지 부소장 : 단기적으로는 100만 컨테이너 중장기적으로는 250만 컨테이너 수송이 목표입니다.]
오는 2016년까지 설비 투자에 3조 원이 투입됩니다.
[양위/청두시 부서기 : 중국 정부가 서부 대개발 정책을 추진 중인데 중심지인 청두를 전폭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내륙은 물류에 불리하다는 현대 산업사회의 통념을 깬 발상의 전환을 통해, 청두는 21세기 신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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