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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이대우, 대중교통 타고 전국 활보했다

<앵커>

탈주범 이대우, 뒤늦게 붙잡긴 했지만, 경찰 수사망은 이번에도 큰 구멍이 뚫려있었습니다. 경찰이 헤매는 사이 이대우는 대중교통을 타고 전국을 활보했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탈주 26일 만에 붙잡힌 이대우는 오랜 도피생활에 지친 듯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한동안 말이 없다가 어렵게 입을 열었습니다.

[이대우/탈주범 : 징역 가서 죽기 싫어서 도주했습니다. 가족들이랑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

검찰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은 이대우는 전주교도소로 이송됐다가 오늘(15일) 오전 다시 검찰로 돌아왔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도주 행적과 추가범행 여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대우는 탈주 당시 남원지청 인근 담장에 수갑을 내려쳐 왼손을 먼저 뺀 뒤 광주에서 절단기로 끊어 야산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부장검사 등 검사 4명을 투입해 내일(16일)까지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대우는 어제 부산 해운대역 앞에서 검문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대우가 오랫동안 도주할 수 있었던 건 여동생에게 받은 돈이 큰 몫을 했습니다.

또 광주와 서울, 부산 등으로 옮겨 다니면서 시외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들지 않았습니다.

부산의 빈집과 버스에서 이대우를 봤다는 제보가 없었다면 도주가 더 길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국을 활보하던 이대우는 잡혔지만 경찰의 허술한 수사망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JTV 소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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