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취임 이후 중국과 타이완의 교류가 확대되는 가운데 오는 21일 '서비스 협정'이 체결됩니다.
양안의 민간협상 창구인 타이오나 해협 교류 기금회와 중국 해협 양안 관계 협회는 오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서비스 산업 분야의 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서비스 무역 협정을 체결한다고 중국 시보 등이 보도했습니다.
해기회와 해협회가 정식 회담을 여는 것은 지난해 11월 중국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입니다.
서비스 무역협정은 전자상거래와 금융, 의료, 통신, 여행, 운수, 문화창작 등 분야의 문호를 대폭 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에 65개 항목, 타이완은 중국에 55개 항목의 서비스 분야를 각각 개방합니다.
단, 변호사와 의사, 회계사, 건축가 등의 직종은 개방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준 영사기구 성격의 양안 대표부 교환 설치 문제도 논의됩니다.
양안은 대표부의 수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데는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권 전문가들은 중국과 타이완이 지난 2010년 경제협력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이어 투자 보장 협정과 세관 협력 협정, 서비스 무역 협정 등을 잇따라 맺으면서 중국과 타이완 공동 시장인 '차이완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시진핑과 타이완 국민당의 우보슝 명예주석이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국공 수뇌회담을 여는 등 양안 교류가 경제를 넘어 정치 분야로 확대될 분위기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야당 민진당은 마잉주 총통이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에 동조하면서 타이완의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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