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에서 중도파인 하산 로우하니 후보가 개표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란 내무부는 로우하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우하니 후보는 10% 정도인 302만 표가 개표된 현지 시간 오늘(15일) 오전 8시 현재, 절반에 육박하는 49%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인 보수파의 칼리바프 후보는 16%, 역시 보수파인 잘릴리 후보는 13%을 얻으면서 1위와 큰 표차로 뒤지고 있습니다.
세 후보가 경합을 벌여 결국 결선투표로 갈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가 나오면서, 로우하니가 초반 우위를 끝까지 지켜 과반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종 집계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만으로 오는 21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됩니다.
이번 대선은 전체 유권자 5천50만 명의 70%가 투표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우하니 후보는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성직자 출신으로, 개혁파인 하타미 전 대통령 시절 핵협상 수석대표를 지냈습니다.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을 통한 제재 해제와 언론 자유와 여권 신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최고지도자 중심의 신정 체제와 평화적 핵개발권은 옹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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