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이 서해(황해)에서 핵 및 생화학 물질 유출에 대비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인민망 등이 14일 전했다.
중국 해상핵생화학응급구호부대는 이날 서해 해상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에서 유독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상황을 설정, 군인들이 방호복을 착용한 채 오염도 측정, 유출차단, 오염물질 확산 차단 등의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을 실시한 부대는 북해함대 모 잠수함 부대에 소속된 핵 및 생화학 대응부대로 해상 방사성 물질 및 생화학 독소 조사 및 차단, 오염인원 격리, 오염지역 복구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핵 및 생화학대응 부대를 설치했으며 이 부대는 2011년 발생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방사성 물질의 중국 근해 확산여부 조사 등에서 적지않은 역할을 했다.
중국이 이번에 훈련시행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 부대의 전력이 강화됐다는 점을 과시하고 남북대치 등에 따른 서해상에서의 돌발사고 발생 가능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망은 이 부대가 원자력 발전소는 물론 각지의 화학공장, 화학폐기물 처리장 등의 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연합뉴스)
中 해군, 핵·생화학 대응부대 서해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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