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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리포트] 미국 출구전략 파장

<앵커>

글로벌 경제소식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현지를 연결합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미국의 출구전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고, 또 그 불안감에 지난주 아시아 증시가 폭락을 겪기도 했는데요. 오늘(15일) 뉴욕증시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14일) 큰 폭 반등했던 뉴욕증시가 오늘 다시 하락했습니다.

오늘은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보다는 경제지표의 부진이 요인이었습니다.

다우존스가 105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1만 5천 선을 겨우 유지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0.5% 넘게 하락했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경기예측을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달보다 떨어지면서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또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4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고 여기에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상승으로 생산자 물가가 3개월 만에 처음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다음 주에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 G8 정상회담에서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책을 지속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질 것이라는 소식이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를 다소 덜어냈습니다.

<앵커>

세계금융시장의 관심이 온통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여부에 쏠려있는데, 다음 주에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고요,

<기자>

네. 이번 회의가 끝나고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어떤 언급을 할지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시간 다음 주 화요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FOMC, 즉 미 연방공개 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 축소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월가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현행 양적완화 규모의 당분간 유지 등 최대한 신중한 수준의 언급으로 '시장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아시아 증시가 경험한 폭락 사태가 또 재연된다면 미국은 물론 모두가 타격을 받게 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출구전략의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도 벤 버냉키 의장이 언급을 자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미국 출구전략의 시점도 관심거리지만 몰고 올 후폭풍이 가장 걱정인데요.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월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준이 올해 12월부터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내년부터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빨라도 올해 말은 돼야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시장이 과민반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세계적으로 1주일 만에 85억 달러, 9조 6천억 원이 세계 증시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의 출구전략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결국은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서면서 인위적 경기부양을 중단한다는 의미거든요.

한국 증시는 물론 단기적 타격은 받겠지만 매력이 떨어지게 될 미국 국채에서 빠진 돈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신흥국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경기부양책이 없이도 과연 미국경제가 지금의 회복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가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국의 스마트폰 수출은 이미 세계 선두권인데 국내업계가 세계 생활가전 시장에 대한 공략에도 나섰다고요.

<기자>

백색가전은 스마트폰처럼 빠르게 성장하진 않지만 기복이 심하지 않은 시장입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일단 시장을 장악하면 그만큼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한 시장인데요.

삼성전자는 그제(13일) 뉴욕 한복판인 소호에서 한국산 생활가전 제품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프 5명이 직접 한국산 주방가전 제품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면서 미국은 물론, 선진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의 월풀, 그리고 유럽의 보쉬가 지금의 강자지만 현재 4~5위권인 한국 생활가전제품의 거센 도전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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