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숲 속에서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휴양림을 찾아 일상에 지친 피로를 풀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겁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잣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울창한 휴양림.
치유의 숲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탐방객들은 맨발로 천천히 오솔길을 걷습니다.
청아한 물소리에 끌려 발길이 계곡으로 향합니다.
1급수 계곡물로 목을 축이고, 바위에 앉아 명상에 잠기면 복잡했던 머리가 한결 가벼워집니다.
[신익준/산림치유체험객 : 이 좋은 물소리를 통해서 오감을 체험하면서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마음이 대단히 편안해져요.]
산림치유 요원의 지도에 따라 나무를 끌어안아 교감하고, 피톤치드 향기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기체조를 하다 보면 온몸의 긴장은 어느새 사라집니다.
숲 속에서 이뤄지는 산림치유는 오전, 오후에 각각 3시간씩 진행되며 2주 전에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국 치유의 숲은 횡성 청태산, 장성 편백숲 등 국공립 4곳.
지난해 이용객만 30만 명을 넘습니다.
유명산 휴양림에선 숲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휴양림 축제가 개막돼 일요일까지 3일간 이어집니다.
산림청은 2017년까지 치유의 숲 30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지만 산림치유 요원이 턱없이 부족해 시급한 충원이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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