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철 전력 대란 우려로 실내 냉방 온도가 제한되면서 사무실이 더워도 너무 덥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절전도 물론 중요하지만 업무 효율성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력난의 책임을 지고 냉방장치를 꺼놓은 전력거래소 사무실.
오후 2시가 넘어가자 실내온도가 32도까지 치솟습니다.
[장동현/전력거래소 운영기준팀 : 눕고 싶고 그리고 아무 것도 하기 싫고 밥먹기도 싫고….]
열을 내뿜는 컴퓨터가 많은 곳은 더 덥습니다.
[이건석/전력거래소 수급운영팀 : 모니터랑 컴퓨터가 4대 필요한데 기계에서 나오는 열이 상당히 무덥습니다.]
올 여름 이런 사무실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력을 많이 쓰는 기업은 할당받은 만큼 사용량을 줄여야 하는데, 절전 1순위가 사무실 냉방이기 때문입니다.
업무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내 온도가 25도일 때와 31도일 때를 비교해봤습니다.
25도 때에 비해 온도가 31도까지 오르면 몸에서 열이 나오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스트레스 지수는 103에서 112로, 피로도는 122에서 134로 올라갔습니다.
[이윤경/강남차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피로가 쉽게 빨리 누적이 되기 때문에 자율신경계기능이 떨어짐으로써 소화도 안 되고 굉장히 나른하고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그런….]
사무실 절전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상황.
넥타이를 풀거나 제습을 통해 습도만 조절해도 체감 온도를 2도 낮출 수 있는 만큼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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