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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반군에 무기지원 검토

<앵커>

미국 정부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던 미국이 반군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해 여러 차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도쿄 지하철 테러 사건 때 쓰였던 맹독성 신경가스인 사린가스 등이 쓰였고, 이로 인한 사망자도 최대 150명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벤 로즈/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 여러 독립된 정보들을 조합해 판단한 결과 미 정보당국은 시리아내 화학무기 사용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 무기 사용을 레드 라인, 즉 최후의 금지선으로 규정하고 극히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인명 살상력이 핵무기에 못지않은 화학무기 사용은 시리아만이 아닌 중동 정세를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백악관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확인한 직후 반군에 대한 직접 군사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외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시리아 문제에 방관자적 입장을 보여온 미국이 반군에 대한 공식 지원을 밝히고 나옴에 따라 시리아 내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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