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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 입시 비리 질타…학교 측 '모르쇠' 일관

<앵커>

오늘(14일) 국회에서는 영훈 국제중학교를 비롯해 서울시내 국제중학교의 입시 비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 학교 측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에 출석한 교육부 장관과 서울시 교육감, 영훈 국제중학교 교장은 의원들의 거센 질타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세연/새누리당 의원 : 용납될 수 없는 이런 비리까지 나와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제중 인가 취소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문용린/서울시 교육감 : 저도 황당합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영훈 국제중학교에 합격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우원식/민주당 의원 : 합격자 중에 이씨 성이 2명이 있는데 만점에 가까운 점수이기 때문에 거긴 아니고, 나머지 1명이 이재용씨 아들 맞죠?]

[정동식/영훈국제중학교 교장 : 당시에 일했던 교사들이 저에게 정확하게 얘기를 해주지 않습니다.]

지난해에도 사배자 전형으로 합격한 일부 학생들의 경우 수천만 원의 기부금 덕분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정진후/진보정의당 의원 : 30 몇 위, 70 몇 위 했던 학생을 입학시킨 거예요. 이런데도 돈을 받고 입학시키지 않았다.]

의원들은 2015년부터 국제중 신입생 전원을 추첨으로 선발하겠다는 서울시 교육청 대책은 미봉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인가 취소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고,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국제중 제도 폐지를 검토하지는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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