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김정은이 뉴욕 맨해튼의 술 광고에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술값이 싸다는 취지로 김정은의 얼굴을 내세운 광고이기 때문에 아마 본인은 싫어할 것 같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 남쪽의 라파예트가.
건물 벽 가로 4미터 세로 15미터 정도의 대형 광고판에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보입니다.
인민복을 입은 채 흰색 고양이를 쓰다듬는 모습인데, 실제 사진을 그대로 쓴 느낌입니다.
이 옥외 광고는 폴란드 상표의 보드카를 홍보하는 것입니다.
품질은 미국 제품처럼 좋지만 가격은 북한 것처럼 싸다는 의미의 문구도 들어갔습니다.
이 인물이 북한의 젊은 지도자라는 것을 알아보는 미국인이 많습니다.
[콘렉/뉴욕시민 : 김정선?… 김정은… 맞아요 김정일은 그 전이죠. 사진을 본 적이 있어요. 전 뉴스를 항상 보는데 미사일 문제로 안 좋았죠.]
[메리 케이시 : 그를 모델로 웃기려는 광고 같아요. 코미디 영화에 나오는 고양이가 무릎에 있잖아요.]
미국에선 국내외의 공인을 대상으로 한 패러디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 범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유명 의류업체 베네통은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이 서로 입을 맞추고 있는 광고를 낸 적도 있습니다.
지도자의 권위를 특히 중시해온 북한이 어떤식의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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