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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트럭 50대 통째로 훔친 '간 큰' 도둑

<앵커>

10년에 걸쳐서 노점상 트럭 50대를 훔쳐온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TBC 정석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물차 조수석 바깥에서 70살 김 모 씨가 여러 차례 시도 끝에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화물차에 올라 드라이버로 시동을 걸어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04년부터 대구와 경북 등 전국을 무대로 김씨가 통째로 훔친 화물차는 모두 50대.

잠금장치가 허술한 화물차에는 노점상들이 다음날 영업을 위해 과일 등 농산물을 가득 실어놓은 상태였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 과일장사는 10년전에 해봤습니다. 최근에는 제 차에 실려 있는 것을 팔았습니다.]  

김 씨는 훔친 과일 등 농산물을 인근 전통시장에 헐값에 내다 팔고 훔친 차량은 공영주차장 등지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자들인 노점상들은 졸지에 전 재산을 잃어버렸습니다.

신출귀몰하게 10년 동안 범행을 저질러 온 김 씨는 6년 전 피해차량에 남긴 담배꽁초에서 추출한 DNA 대조 끝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농산물을 사들인 장물업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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