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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 개입…정치 개입 게시물 1,977개

<앵커>

국정원과 원세훈 전 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이 인터넷 게시물 1977건에서 정치나 대선에 개입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찾아낸 국정원 직원의 인터넷 게시글은 모두 5179개 입니다.

이 가운데 대선 개입으로 판단한 글은 73개입니다.

민주당 반대가 37건인데 대북정책과 금강산 관광 등 대선공약 관련 글이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

남쪽정부 발언 등 통합진보당 반대 32건, 안철수 후보 반대도 4건이었습니다.

선거 개입 글 73개를 포함해 정치개입 혐의를 적용한 글은 1977개입니다.

검찰은 남아있는 글이 이 정도였고 최소한 1천700개 이상의 글이 삭제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외국 사이트인 트위터에 올린 글도 사법공조를 통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진한/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 : 불법적인 지시를 수시로 반복하여 온 것으로 확인되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전직 국정원 3차장을 비롯한 국정원 직원들은 원세훈 전 원장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전원 기소유예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의 직원 정보를 야당에 유출한 혐의 등으로 전·현직 국정원 직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고,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은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영상편집 :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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