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양감시선 3척이 14일 센카쿠(댜오위다오) 12해리 해역을 순항했다고 중국국가해양국이 자체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해양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해감선 512, 23, 49호가 법 집행활동을 위해 센카쿠 12해리 수역을 항해했다.
중국 해감선이 센카쿠 12해리 수역에 진입하자 일본 해상보안청이 순시선이 나가라고 경고했지만 중국 해감선은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항해했다.
일본 외무성의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晉輔) 아주대양주 국장은 이날 주일 중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중국 해감선의 센카쿠 12해리 수역 항해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해감선의 신속한 퇴거를 요구했다고 환구망이 보도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측은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며 스기야마 국장의 항의를 접수하지 않았다.
중국 해감선의 센카쿠 12해리 항해는 일본 여당 자민당이 중국 공무선의 강제퇴거를 위해 무기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자민당이 지난 11일 제출한 '센카쿠 12해리 경비안전법'에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이 센카쿠 12해리 수역에서 퇴거요구에 불응하는 중국 공무선에 대해 무기를 사용해 강제퇴거시키는 것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측은 이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환구시보는 13일 "중국 군대는 국가 영토주권과 해양권익을 수호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군사적 대응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중국 해감선이 이날 센카쿠 12해리 항해를 감행한 것은 센카쿠가 중국의 핵심이익에 속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일본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작년 9월 일본의 국유화 조치후 센카쿠 수역 항해를 일상화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3일에는 해감선 8척이 센카쿠 12해리 수역에 진입하기도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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