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대 청소년의 보험 사기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 불황의 여파로 60~70대 노인들의 보험 사기도 늘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조사결과 지난해 보험 사기를 저질러 적발된 10대는 모두 1500여 명입니다.
이는 전체 보험 사기자 8만 3천여 명의 1.9%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의 580여 명과 비교하면 1천 명정도 늘어날 정도로 매년 60%가량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10대의 경우 향후 재범 확률이 높은데 특히 사리분별이 명확하지 않아 심각한 보험 사기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고의로 차량과 부딪혀 억대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10대 3명이 불구속 입건됐고, 지난 1월에는 9억 원대 보험금을 노린 10대가 50대 남성을 살해한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생계가 막막한 60~70대 노인의 보험 사기도 지난해 60대가 5200명, 70대 890명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10대와 60~70대의 보험 사기 근절을 위해 기획 조사를 강화하고 보험사기 자동 인지시스템의 분석 능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보험 사기를 부추기는 보험 설계사와 병원, 정비업체 등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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