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거나 진통제 등 보존 요법으로도 해결됩니다.
그러나 장기간 약이나 물리치료에도 효과가 없고, 심지어 대소변 장애가 생길 경우에는 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끝나지 않은 제2의 육아로 5~60대 여성들의 허리 건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박현주/59세 : 애들 안고 다니거나 업고 다니면 허리가 아프죠.]
퇴행성 디스크는 척추가 노화로 변형이 발생해, 척추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걸리는 질환입니다.
반복적으로 허리에 무리가 되는 행동이나 노화가 주 원인이지만 아이를 돌보면서 허리에 무게가 가해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박진규/신경외과 전문의 :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대개는 인대도 약해져 있고 관절도 약해진 상태에서 아기를 안거나 아니면 들거나 하시면서 척추에 손상을 주는 경우도 많고, 가사를 하시면서 허리를 굽혔다 폈다 과도하게 하면서 관절이나 물렁뼈에 손상을 주는 경우도 굉장히 흔합니다.]
맞벌이 아들 내외를 위해 4년째 육아 중이라는 50대 여성입니다.
손주를 자주 업어주다보니 2년 전부터 허리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전영수/59세 : 다리 펼 때도 아프고 물건 들으려고 할 때 말할 수 없이 아파요. 청소할 때도 허리로 힘이 가더라고요.]
퇴행성 디스크는 주로 다리 저림 증세를 많이 보이며, 무릎, 발목, 사타구니 통증까지 동반하는데요.
눕거나 잠시 앉아서 쉴 때는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의 퇴행성디스크와 신경관협착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방치했을 때는 배변 장애, 배뇨 장애 아니면 운동력 장애로 해서 다리를 전다든지 다리 근육이 약해진다든지 소변보는 거의 문제, 대변보는 거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퇴행성 디스크는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최근에는 고주파를 이용해 문제가 되는 디스크 내의 신경을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소 마취만 해서 바늘을 통해서 손상이 되어 있는 물렁뼈는 제거를 하거나 신경치료를 하고 그 다음에 손상이 된 막에는 열을 가해서 막을 튼튼하게 하는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간도 15분에서 20분 정도로 매우 간단하면서 하루 이틀만 지나면 하시던 일에 복귀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큰 장점이며 합병증 발생률도 극히 드물다는 것도 좋은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 달 전 퇴행성 디스크 치료를 받은 50대 여성입니다.
[정금안/59세 : 수술 후부터는 언제 아팠냐 싶을 정도로 안 아파요. 지금 2주째인데 집에 가면 (모든 일이든) 다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퇴행성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송영은/재활 운동 치료사 : 아이를 들어 올릴 때는 그냥 허리를 써서 바로 드는 것 보다 무릎을 구부려 아이를 잡고 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구부리는 것보다 아이를 안고 완전히 무릎을 당겨서 일어나는 게 좋습니다.]
일주일에 3~4번, 한 번에 30~40분가량 꾸준히 운동을 하고,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골밀도를 검사해 미리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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