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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3점이 한 자리에…시립미술관 '고갱전'

<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에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고갱전 / 기간 : 9월 29일까지 /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그림을 완성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까지 했었던, 고갱의 유언적 의미가 담긴 작품.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황색 그리스도', '설교 후의 환상', 고갱을 대표하는 걸작 3점이 한 전시장에 걸렸습니다.

이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건 세계 최초입니다.

19세기 마지막 인상주의자 고갱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고갱하면 떠오르는 타히티의 풍경과 원주민의 그림을 통해 인간의 탄생과 죽음까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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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휘호전 / 기간 : 7월 7일까지 / 장소 : 롯데 갤러리 본점]

강함과 부드러움이 두루 드러난 글씨,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글씨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글씨체가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직하고 반듯한 글씨는 백범 김구의 것입니다.

자신의 성격과 인품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특유의 강인함을 드러낸 글씨는 '사령관체'라고 불렸고, 김대중 대통령이 즐겨 썼던 '행동하는 양심'은 김 전 대통령의 인생까지 담고 있습니다.

[성윤진/큐레이터 : 그 글씨 안에서 그 사람의 성격과, 또 사상과, 굉장히 그 사람의 정치적인 철학 등이 다 묻혀있어서 전시를 살피다 보면 한국의 근현대사의 역사들을 한 번에 보실 수 있는 그런 전시입니다.]

정전 60주년을 맞아 열린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휘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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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희수전 / 기간 : 7월 7일까지 / 장소 : 갤러리 현대]

아무렇게나 뻗어나간 나뭇가지는 꿈틀거리는 생명력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1979년부터 설악산에서 살면서 설악산의 풍경을 그려 '설악산 작가'라고 불리는 김종학 작가가 77살, 희수를 맞아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창작욕을 보여주는 폭 3미터의 2013년 신작도 선보입니다.

[김종학/작가 : 나이는 이제 77세가 되어서 몸은 조금 늙었지만, 정신은 아직도 죽는 날까지 하고 싶죠.]

평소엔 잘 볼 수 없었던 김종학 작가의 인물화를 보는 재미도 있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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