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란, 오늘 대통령 선거…결선 투표 유력

<앵커>

핵개발과 시리아 내전 등 사사건건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이란이 오늘(14일) 대통령 선거를 치릅니다. 누가 당선돼도 대외정책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 후보 난립으로 결선투표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메디네자드 현 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이란 대통령 선거는 현지 시간 오늘 오전 8시부터 5천여만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테헤란 시장 출신의 보수 강경파인 칼리바프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칼리바프/이란 대선 후보 : 투표일은 이란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야욕을 끝장내는 날이 될 것입니다.]

중도성향의 로우하니 후보는 개혁진영의 지지 선언으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수진영 후보가 난립한 데다, 부동층이 30%나 돼 과반득표자가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 결선투표를 벌입니다.

아랍권 언론들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외교, 국방 등 주요현안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핵 개발 추진과 시리아 내전 개입 등 현재의 이란 대외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 등 반 하메네이 성향의 개혁파 후보들이 출마 자격을 박탈당해 김빠진 선거가 됐다는 평가 속에 투표율이 당선자를 가릴 최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