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빼고 금융자산만 10억 원이 넘는 사람이 전국에 16만 명 있습니다. 경제는 어렵다는데 이런 부자는 15% 가까이 늘었습니다.
손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3년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실물자산을 빼고, 빚이 아닌 금융 자산만 10억 원 넘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 2012년 기준, 16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1년 14만 2천 명보다 14.8% 증가한 겁니다.
이 가운데 7만 8천 명, 48%가 서울에 살고 있는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순으로 많았습니다.
다만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비중은 지난 2009년 39.2%에서 지난해 37.6%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부자 증가율만 따져보면, 19.6% 늘어난 울산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의 총자산 가운데 55%가 부동산이었는데, 이들은 사고 팔아 얻을 수 있는 시세 차익보다는 정기적인 임대 소득으로 돈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금융자산이 많기는 했지만, 향후 가장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처로 3명 중 1명이 부동산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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