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신의학회가 카페인 금단 증상도 정신질환으로 분류했습니다.
정신의학회는 지난달 발표한 '정신질환 진단·통계편람'에서 카페인 금단과 중독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면 정신질환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카페인 섭취를 중단하거나 줄인 이후 24시간 이내에 두통이나 피로, 졸림, 우울 증상이나 짜증, 집중력 저하, 구토와 근육통 같은 감기 유사증상 등 5가지 중에서 3가지 이상의 증상을 경험하면 카페인 금단으로 진단됩니다.
카페인 금단 현상은 카페인 섭취 12시간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24시간 뒤 최고조에 달합니다.
로라 줄리아노 아메리칸대 심리학과 교수는 "많은 사람이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거나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해 병원에 가지만 사실은 자신도 모르는 카페인 금단 증상일 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하다 중단한 사람 중 50%가량은 두통을 느끼고 13%는 기능 장애를 겪습니다.
하지만, 카페인 금단까지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는 것은 모든 사람을 환자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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