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해숙이 신바람 춤을 선보였다.
12일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3회에서 김해숙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춘심(김해숙 분)은 딸 혜성(이보영 분)과의 통화에서 독설을 쏟아내다가도 전화를 끊기 무섭게 돌변하여 신바람 춤을 추는 모습을 했다.
혜성은 동희(김수연 분)의 거짓진술로 인해 심한 열패감을 느끼고 성빈(김가은 분)의 사건을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수하(이종석 분)와 말다툼을 했다. 이 모습을 본 춘심이 보고 딸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분노를 터트려 냉랭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혜성이 재판에서 승소한 후 춘심을 찾아갔을 땐 가게 앞을 도배해놓은 축하 현수막은 여전했고, 딸이 보고 있단 사실을 모른 채 통화가 끊긴 전화기를 붙잡고 뽀뽀 세례를 하는 등 흥에 겨워 춤을 춰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가슴 먹먹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이 장면에서 김해숙은 귀에 착 감기는 구수한 사투리와 딸을 향한 깊은 속정이 드러나는 억척스러움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그녀의 연기력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몰입도를 극대화 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더욱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너목들’ 3회는 전국시청률 15.0%(닐슨코리아 집계 결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분이 기록한 12.7%에 비해 2.3%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로 지상파 수목극 대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