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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현직 대리점주 "사측과 협상안 수용"

피해대리점협의회는 14일 남양유업과 7차 회의

남양 현직 대리점주 "사측과 협상안 수용"
남양유업과 현직 대리점주로 구성된 전국대리점협의회의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부터 대리점 1천110개를 대상으로 남양유업과의 협상내용 수용 여부를 물어본 결과 88.6%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측은 회사 측에 밀어내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 금지, 부당한 판매 목표 설정 금지, 사측과 동등하게 협상할 수 있는 위원회 설치, 제품 발주 시스템 개선, 반송 시스템 구축, 물품대금 결제 시스템 개선, 상생기금 600억원 중 생계지원 자금 100억원 즉시 선지급, 상생기금 운영 감시단 설치 등을 두고 협상해 이견을 좁혔으며, 이 내용을 표결에 붙였다.

안희대 협의회장은 "이번 결과는 대리점주들이 이대로 가다가는 줄도산이 우려되는 만큼 우선 사측과의 협상 결과를 수용하고 매출을 회복한 뒤 미흡한 점은 상생협의회를 통해 개선하자는 뜻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번 투표 결과를 토대로 남양유업과 17일 오전 11시 3차 협상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직 향후 협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협의회가 회사 측의 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만큼 서둘러 매듭 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 사태'를 촉발한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는 14일 남양유업과 7차 회의를 열고 피해 보상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승훈 협의회 사무총장은 "현직 대리점주 50여 명이 가입하기로 했다"며 "이들의 의견도 포함해 내일 사측과 협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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