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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 어디에 있나?…은행들은 '발 동동'

<앵커>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5만 원권이 귀한 몸이 됐습니다. 물량이 부족해서 일부 은행은 급기야 지급 제한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은행.

5만 원권이 부족해 아예 한 사람당 가져갈 수 있는 수량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정헌주/시중은행 영업부 팀장 : 특히 기업이 밀집한 지역 같은 경우에는 월급으로 인출하는 5만 원권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이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금세 동나 다른 은행에서 빌려 오기 일쑤입니다.

[김재형/시중은행 지점 차장 : 쓰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모자라게 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해서 인근 가까운 점포에서 빌리러 가기도 하고.]

올 들어 발행된 5만 원권은 4조 3천억 원어치.

그런데 유통된 뒤 다시 은행으로 돌아오는 회수율은 지난해 1분기 73.5%에서 올해 1분기엔 58.6%로 급감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은행들에게 5만 원권의 과도한 지급을 자제해 달라고까지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음성적인 세원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고액 소득자들이 현금을 확보하고자 하는 성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고요.]

정부도 이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현오석/경제부총리 :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유도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신문 보도대로 지하경제와 관련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하되 5만 원권 부족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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