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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넘게 불타는 냉동 창고…연기·악취 심각

<앵커>

지난달 경기도 안성 냉동창고에서 난 불이 40일이 넘은 지금까지도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변 주민들은 연기와 악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3일 발생한, 경기도 안성의 냉동 창고 화재.

5만 m²의 창고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건물 잔해 속에서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화재 발생 후, 9일 동안 100mm가 넘는 비도 내렸지만 아직 완전 진화가 안 된 겁니다.

창고 속 육류 기름이 원인입니다.

[최준/경기 안성소방서 현장지휘과장 : 내부에는 돼지고기, 참치, 그 외에 가공 육류들이 계속적으로 기름이 나오면서 불타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하지만, 창고 면적이 넓어 밖에서 물을 뿌려도 물이 닿지 않는데다, 붕괴 위험 때문에 내부로 진입할 수가 없어 완전한 화재 진압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2차 피해입니다.

곳곳에 남은 고기와 기름이 썩어가며 악취와 해충 발생이 심각합니다.

1km 떨어진 마을 주민들은 아직도 고통을 호소합니다.

[안병선/화재현장 인근마을 주민 : 갑갑하고 기침도 나옵니다. 숨쉬기 조차도 힘들고.]

[진자범/화재현장 인근마을 주민 : 갑갑하고 냄새나니까 숨쉬기 곤란하고 가래 끓고, 막 그래요.]

불을 완전히 끄려면 건물부터 철거하고 안에 든 음식 폐기물을 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험회사와 창고업체, 그리고 화물 주인들 사이의 피해보상 합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창고업체와 화물 주인 간의 피해 산정 합의가 늦어질수록 주민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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