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공항 관제사들이 이틀 동안 파업에 들어가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했습니다.
승객들은 예고된 파업에 대비해 아침부터 길게 줄을 섰지만 하늘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다 치진 승객들은 공항 의자에 누워 잠을 잤습니다.
[데니스 이리네/승객 : 아침 7시에 공항에 왔는데, 공항 측에서 항공편이 있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어요.]
프랑스 공항 관제사들이 이틀째 파업을 벌이면서 항공편 4분의 3이 취소됐습니다.
파리를 비롯한 대도시 공항 관제사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하면서 파업 첫날보다 100여 편이 많은 1천 925편이 결항했습니다.
몽펠리에 등 군소도시 공항 5곳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프랑스 관제사들 파업에 유럽연합 10개국 공항 관제사들도 집단행동 방침을 밝히면서 파업의 영향력이 더 커진 겁니다.
그러나 프랑스 관제사 노조는 파업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해 당초 사흘로 예정했던 파업을 이틀로 줄였습니다.
관제사들은 유럽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단일 관제 시스템이 보안 문제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유럽연합은 관제 시스템을 통합해 비용을 지금보다 50%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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