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리 운전 업체에게 돈을 받고 개인 정보를 팔아넘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무려 420만 명의 정보였는데 보이스 피싱에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리운전 업체의 운행정보를 관리해주는 회사에 다니던 이 모 씨.
이 씨는 지난 9월 자신의 회사 서버에서 고객정보 180만 건을 무단으로 내려 받았습니다.
대리운전 업체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개인 정보를 사들인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한, 두 차례 거래에 성공하자 이씨는 돈을 주고 또 다른 고객 정보를 사들인 뒤 웃돈을 붙여 되팔기까지 해 6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 씨가 이런 식으로 대리운전 업체들에게 팔아넘긴 개인정보는 모두 420만 건.
전국에 등록된 승용차 운전자의 3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유출된 개인 정보는 스팸성 광고 문자를 보내는 데 쓰였고, 일부 개인 정보는 보이스 피싱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조재연/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 어떤 경우에는 회복할 수 없는 2차 피해로 연결이 돼서 사람들에게 큰 고통이나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은 이 씨를 구속기소하고 이 씨로부터 개인정보를 사들인 대리운전 업체 임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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