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이 뻑뻑하고 시리다는 안구 건조증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성인 10명 가운데 무려 7명이나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만만히 보다가는 시력저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또렷한 눈매를 위해 점막 부분까지 아이라인을 짙게 그릴 경우 안구 건조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요.
[홍지영/22세 : 눈이 커 보이고 싶을 때마다 눈 화장을 진하게 하고 다니는데 그때마다 저녁만 되면 눈이 피곤하고 건조해지고 그런 거 같아요.]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임태형/안과전문의 : 여성분들께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요. 또 화장품 가루로 인해서 자극이나 염증 때문에 안구 건조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중년 이후의 여성분들에게 있어서는 갱년기가 찾아오면서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는데,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남자분들보다 눈물분비의 감소가 더욱 많이 나타납니다.]
평소 눈이 뻑뻑하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다는 20대 여성입니다.
특히 아침에 눈 뜨기가 힘들어 인공눈물을 매번 넣어주는데요.
[윤 모 씨/24세 : 밖에 나갔을 때 바람 불거나 하면 눈이 뻑뻑하고 말라붙는 것처럼 느껴지고요. 심할 때는 시리기까지 해요.]
눈이 자주 시리거나 콕콕 쑤시고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안구 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치료를 미룰 경우, 시력저하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주 심한 형태로 가게 되면 각막에 염증이 심하게 생기거나 각막혼탁이 생기면서 영구적인 시력저하나 만성적인 통증이 계속 있게 되니까요. 그런 게 가장 큰 후유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안구 건조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주로 안약으로 치료를 하게 되고요. 심하신 분들은 눈물길을 막는 누점폐쇄술이나 자가 혈청 치료 같은 거를 같이 하기도 하고요. 염증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동반된 질환을 꼭 같이 치료해주셔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꾸준한 치료를 통해 안구건조증이 좋아진 20대 여성입니다.
[최 모 씨/24세 : (안구 건조증 때문에) 머리가 아팠던 것도 덜해졌고요. (건조해서) 눈 뜨기도 힘들었는데 이제 그런 증상도 없고 많이 좋아졌어요.]
이 여성은 평소 인공눈물을 이용해 눈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고 눈 마사지를 통해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데요.
[최 모 씨/24세 : 컴퓨터 하다가도 1시간 정도 하면 잠깐 정도 중간에 쉴 수 있도록 그래서 눈 감고 손으로 눈을 좀 마사지해주는 식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실내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은 가능한 한 짧게, 또, 1시간마다 1~2분 정도는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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