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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황청내 '동성애자 로비' 인정"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안에 '동성애자 로비'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한 가톨릭 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 종교인 연합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교황청 안에는 진정한 성직자도 있지만 부패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종교 뉴스를 다루는 통신사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면서 동성애자 로비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의 발언은 사적인 모임에서 나온 것이라며 논평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교황의 발언은 지난 2월 이탈리아 언론 매체의 보도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언론 매체는 교황청의 동성애자 성직자들을 겨냥한 협박이나 동성애 관계에 기반을 둔 성직자의 편애 등을 포함한 폭로 내용에 대해 추기경들이 조사한 비밀보고서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교황청을 비롯한 가톨릭 교회를 개혁하기 위해 전 세계 곳곳의 추기경 8인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가톨릭 교회 개혁에 본격 착수했지만 교회 내부의 반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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