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근로자들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위해 도입한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67조 원을 넘어섰고 이 중 35조 원가량이 은행의 예·적금입니다. 그런데 금리가 떨어져 올 1분기 평균 수익률이 1%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정기예금 이자를 보장해주는 원리금 보장형 은행 퇴직연금 상품에 가입한 안성관 씨.
지난해만 해도 연 4% 중반이던 수익률이 올해는 4%에도 못 미치게 생겼습니다.
올 1분기 수익률이 은행권 전체로 평균 0.99%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워낙 장기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작은 금리 차이가 연금 수령액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매년 400만 원씩 30년간 1억 2천만 원을 투자할 경우, 연평균 5% 수익이면 30년 후에 2억 7천만 900원을 나눠 받지만, 3%에 그친다면 수령액은 1억 9천 600만 원으로 쪼그라듭니다.
이런 문제는 회사가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주는 DB형, 즉, 확정급여형보다 개인이 운용의 책임을 지는 DC형, 즉, 확정기여형에 미치는 충격은 더 큽니다.
따라서 불입액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형 퇴직연금과 원리금 보장형에 나눠서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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