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키 반정부 시위 12일째입니다. 오늘(11일) 아침 터키 경찰이 시위대의 근거지를 급습하면서 시위대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 40분.
경찰의 진압차량 여러 대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탁심광장을 급습했습니다.
정부가 어제 총리가 직접 시위대와 만나 대화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입니다.
시위대는 갑작스런 기습에 연막탄과 화염병, 돌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3시간에 걸친 충돌 끝에 시위대는 탁심광장 뒤편 공원으로 밀려났습니다.
오늘 진압 과정에서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대는 에르도안 총리가 대화를 약속한 직후에 진압에 나선 데 강하게 반발하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누르 시나브/시위참가자 : 정부가 우리 목소리를 듣지 않기로 한 겁니다. 우리를 다시 공격한다 해도 계속 저항할 것이고 시위는 전국으로 번질 겁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불법적인 시위에 대해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강경 진압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의 강경 진압에 대해 반격을 예고하고 있어 양측이 언제 다시 충돌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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