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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회담 '수석대표 급' 왜 문제 됐을까

<앵커>

북한 문제 취재하는 안정식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참 쉽지 않은 일인데 어떻게든 열리기는 열리게 될까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이 남북 간의 문제라는 게 사실은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일단 자존심을 건 쟁점으로 부각하면 어느 쪽도 물러서기가 어려운 것이 지금의 남북관계의 현실입니다. 일단 정부는 내일 회담이 무산됐다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회담 자체가 아예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수석 대표의 급이라는 게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사실 수석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회담 성과가 그렇게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회담장에 대표들이 쭉 앉지만, 이 테이블에 앉아있는 대표들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일일이 서울과 평양 지휘부에 연락하고 일일이 지침을 받아서 회담을 하기 때문에 수석대표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장관급 회담을 보면 우리 측은 대통령의 측근이 나가지만 북쪽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있는 자리에서는 배석도 할 수 없었던 사람이 쉽게 카운터파트로 나왔다는 점이 우리의 자존심을 심히 건드려 왔던 것이 사실이고 그런 갈등이 이번에 어떤 불화의 시발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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