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개조한 외제차를 타고 도심에서 폭주를 하던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로를 맘대로 막고 경주까지 벌였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엔진 굉음을 내며 외제차 3대가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갓길 운행에 차선 변경도 제 멋대로입니다.
잠시 뒤, 서울 도심에 나타난 외제 슈퍼카들.
[경찰 : 하위 차로에 버스를 가로막고 골목길 들어갑니다.]
불법 유턴은 기본이고 좁은 골목길에서도 속도를 높입니다.
아예 도로를 막고 경주를 벌이기까지 합니다.
수신호를 하자, 차량 두 대가 굉음을 내며 동시에 달려나갑니다.
400m 직선도로를 질주해 승패를 가리는, 일명 드래그 레이스입니다.
폭주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뒤에 차는 잘 따라오고 있나?) 뒤에 차는 잘 따라오고 있네요.]
부산에서 경주까지 82km 구간을 27분 만에 주파했습니다.
[한모 씨/피의자 : 아무래도 차 좋아하다 보니까 얼마나 나가는지 달려보고 싶기도 하고 그런 마음에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가속력을 높이기 위해 차량을 개조했는데, 모두 불법입니다.
[강복순/서울 강남경찰서 교통과장 : 속도를 더 내기 위하여 소음기를 없애고, 또 차체의 무게도 줄이는 불법 개조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제 슈퍼카 폭주 운전자 29살 차 모 씨 등 7명과 차량 경주를 도운 3명, 그리고 불법 차량개조 업자 1명을 불구속입건 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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