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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아이스맨 '외치', 죽기 전 뇌 손상"

지난 1991년 알프스의 눈 속에서 동결 화석 상태로 발견된 5300년 전 신석기 시대인 '아이스맨'이 죽기 전에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이언스 데일리와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독일 등 국제 연구진은 '외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아이스맨의 뇌조직을 분석했습니다.

지난 2007년 뇌 단층 촬영에서 외치의 대뇌 뒤쪽에 난 짙은 반점을 발견한 점으로 미뤄볼 때 죽기 직전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섭니다.

연구진은 뇌 조직 표본에서 채취한 단백질체에서 엉겨 있는 혈액 세포의 흔적을 발견함으로써 외치가 죽기 직전 뇌에 치명적인 일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또 502종의 각기 다른 단백질 가운데 10종은 혈액 및 응고와 관련돼 있고, 스트레스 반응이나 상처 치유와 관련된 단백질이 존재한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단백질은 인체 특정 부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결정적인 단서라며, 다양한 분석 기법을 동원한 끝에 5천 년이 넘은 사람의 몸에서 일어난 조직 변화를 알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 및 분자 생명과학 저널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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