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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수집 최초보도 英 기자 "폭로할 내용 더 있다"

美 정보수집 최초보도 英 기자 "폭로할 내용 더 있다"
미국 국가안보국이 비밀리에 수백만명의 통화와 인터넷 사용 기록 등 개인 정보를 수집했다는 내용을 처음 보도한 영국 가디언지 기자가 폭로할 내용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는 미국 정부의 정보수집 논란과 관련해 "아직 밝히지 않은 중대한 사실들이 많고 앞으로 몇 주에서 몇 달 안에 차례로 폭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린월드 기자는 "제보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건넨 문서를 바탕으로 폭로할 내용이 10여 가지에 이르고 이에 따른 후속 보도 시점을 최근 결정했다"며 "마지막 내용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린월드는 앞서 지난 6일 미국 '비밀 해외정보감시법원' 명령문을 입수해 미 국가안보국과 연방수사국이 미국 내 통신업체들에서 고객 통화기록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 이후, 미국 워싱턴포스트도 미 국가안보국이 정보 수집 프로그램 '프리즘'을 이용해 주요 인터넷 기업 서버에서 일반인들의 웹 정보를 추적해왔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이 확산됐습니다.

이번 기밀을 폭로한 전직 중앙정보국 직원 스노든은 최근 홍콩에 머물렀지만 어제 호텔에서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미국 정부는 아직 스노든에 대해 영장 발부 등의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스노든의 현 위치를 추적하고 구체적인 혐의점을 찾는 등 신병 확보와 사법 처리를 위한 물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정보수집 프로그램 '프리즘'을 유지하는 등 관련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는 "정보수집 프로그램을 폐기할 계획이 없다"며 "외부의 반발이 있긴 하지만 의회에서는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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