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울산] 10억 원 신형 특수소방차 도입됐지만 여전히 부족

<앵커>

울산 지역 공단에서 화재·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신형 특수소방차가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소방장비가 여전히 부족해, 대형사고 때 초기 진압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에서 10억 원을 주고 들여온 내폭화학소방차입니다.

강력한 폭발압력 속에서도, 달리면서 물을 뿌릴 수 있습니다.

[박기동/온산화학구조대장 : 위험물 화재를 일시에 제압할 수 있는 성능이 좋은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내폭화학차는 기존 방수차와 달리, 운전석에서도 원격조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울산에서 공단 화재에 특화된 소방장비는 내폭화학차를 포함해 10여 대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4개 소방서에 분산돼 있어, 강한 압력을 견디고 멀리까지 물을 뿌려야 하는 공단 화재 때 초기진화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8월,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EP 폭발사고 당시 소방장비가 강력한 폭발화력을 감당하지 못해 초기진화에 애를 먹었다는 소방서 자체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장비 노후율도 17.8%에 달해, 소방장비 5개 가운데 1개는 내구연한을 넘겼습니다.

특히 최근 울산에서도 유독물질 유출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관련 장비는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입니다.

[소방서 관계자 : 유독화학물에 대해서는 어떤 물질이 어떻게 흘러나왔거나 폭발이 됐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장비가 부족해…)]

설비 대부분이 30년을 넘겨 노후된 울산석유화학공단.

대규모 피해를 막기 위해선 소방장비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