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북한이 아직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오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9시에 남북 연락관 사이에 통화가 이뤄졌지만, 북측이 아직 대표단 명단을 전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대표단 명단을 전해오면 우리측 명단을 북측에 통보한다는 방침입니다.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북한이 이미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오늘 통보될 대표단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대신 장관급보다 낮은 원동연 통일전선 부부장이나 맹경일, 전종수 조평통 서기국 부국장 등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 참석할 북측 인사는 대표단 5명을 비롯해 수행원과 기자 등 적게는 서른 명에서 많게는 쉰 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일단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대표단을 꾸릴 방침이지만, 지위가 낮은 인사가 북한의 수석대표가 된다면, 우리 역시 수석대표의 급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하지는 않겠다면서, 차분하면서도 신중하게 북한에 제기할 문제는 제기하게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남북회담 대표단 명단 통보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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