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골마을 더비셔에서 발가락으로 하는 이색 씨름 대회가 열렸습니다.
먼저 장갑을 낀 검사 요원들이 출전한 선수들의 발가락을 점검합니다.
혹시 금지된 보조 기구를 착용했거나 발가락에 이상이 없는지를 살피는 건데요.
선수들은 맨발인 채로 바닥에 앉아 서로의 엄지발가락을 건 뒤에 상대방의 발을 먼저 양쪽 옆 발판에 닿게 하거나 발가락에 강한 고통을 가해 항복을 받아내면 이기는 경기입니다.
지난 1976년, 처음 시작돼 벌써 37년이나 된 대회다 보니 요즘은 영국뿐 아니라 멀리 독일과 호주 같은 다른 나라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건장한 체구의 참가자들이 발가락 하나에 모든 힘을 쏟아내다 보니 발가락이 부러지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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