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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꺼린다' 모텔 투숙객만 노려 상습절도

<앵커>

모텔이나 여관 객실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이 신고를 좀 꺼린다는 걸 노렸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말 서울 중구의 한 모텔.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모텔로 몰래 들어옵니다.

2층 객실로 가더니 5분도 안 돼 지갑을 훔쳐 나옵니다.

현금만 빼낸 남성은 다시 1층으로 내려옵니다.

이른 새벽, 모텔 종업원도 잠든 틈을 타 모든 객실을 마구 뒤지고 다니는 겁니다.

절도 전과 9범인 45살 김 모 씨는 교도소 복역 중 수감자들에게 문 여는 법을 배웠습니다.

모텔이나 여관 투숙객은 대개 술에 취해 깊이 잠들었거나 남녀가 함께 있어서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가방이나 지갑은 복도에 버리고 오직 현금만 가져가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임광일/서울 남대문경찰서 강력5팀 : 현금만 절취했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않는 사례가 많아서 범인을 검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김 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턴 모텔은 모두 스물아홉 곳.

피해액은 2천만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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