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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 1박 2일 짧은 일정…실무적으로 진행

<앵커>

이번 남북회담은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 속에 철저하게 실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측 대표단은 내일(12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서울로 들어옵니다.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부터 우리 측 경호를 받으며 우리 측이 제공한 차량을 이용해 회담 장소인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로 이동합니다.

앞서 열린 21차례의 남북 장관급 회담에선 남북 대표단 모두 항공편을 이용했던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입니다.

통상적으로 3박 4일이었던 과거 장관급 회담에 비해 훨씬 짧은 1박 2일 일정인 만큼, 시간과 비용 면에서 유리한 육로 이용을 택한 것입니다.

북측 대표단 규모는 회담 대표 5명에 수행원을 포함해 최대 50명 정도로 예상됩니다.

남북 대표단은 환영 오찬에 이어 곧바로 당국 회담 전체회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찰이나 참관 일정도 모두 생략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은 밤샘 마라톤협상이 될 공산이 큽니다.

용건만 논의한다고 해도 현안이 산적한데다 진척사항을 시시각각 보고하면서 밤새 정회와 속개를 반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회담이 성과를 이끌어낼 경우 남북은 모레 오후 합의문 공동 발표로 당국 회담 일정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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